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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이마트가 2분기 영업손실 47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mart

이마트가 2분기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조1880억원,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299억원)에 견줘 적자 폭이 175억원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마트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71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커졌다. 사업부문 중 트레이더스만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할인점 및 전문점(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 등)은 각각 영업손실 242억원, 69억원을 봤다. 이마트는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으로 할인점 5월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프라퍼티 등 주요 자회사도 각각 영업손실 180억원, 85억원을 보며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나빠졌다. 여행객 감소,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인지도를 높인 에스에스지(SSG)닷컴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1% 증가한 3118억원, 영업손실은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113억원)보다는 적자 폭이 크고 전 분기(영업손실 137억원)보다는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영업이익은 62억원, 이마트24는 영업손실 52억원을 봤다. 학교 급식 중단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신세계푸드는 일부 학교의 개학으로 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신선식품 차별화, 비식품 효율화,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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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 #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