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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비싸다" 일론 머스크가 '입방정'에 재산 17조원을 날렸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다시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게 내주었다.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테슬라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테슬라 ⓒGetty Image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입방정’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마저 급락하면서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빼았겼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가량 급락하며 5만 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지난 20일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 좀 비싸다”라고 언급한 데 이어 최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역시 ”비트코인은 비효율적 투기 자산”이라고 언급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앞서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힌 테슬라 주가 역시 전날 대비 8.55% 급락한 714.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2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테슬라 주가 급락에 일론 머스크 재산도 수십조원이 날아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재산은 하루 새 15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원이 하락한 1833억 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비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재산은 1861억 달러를 유지하며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되찾았다.

이런 난리통에도 머스크의 암호화폐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Dojo 4 Doge(도지코인을 권유한다)”라는 글을 남겨 암호화폐 시장을 또다시 자극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 밈(meme) 시바견을 합성해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로 ‘머스크 픽(pick)’을 받은 지난 한 달간 무려 1500% 폭등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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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