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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최근 미국 트랜스젠더 차별 법안에 분노하며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미국 여러 주에서 미성년자 트랜스젠더 성별 전환 치료 금지, 스포츠 참여 금지 등의 차별 법안을 내고 있다.

  • Matt Bagwell
  • 입력 2021.04.19 10:21
  • 수정 2021.04.19 15:27
엘리엇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 ⓒGEOFF ROBINS via Getty Images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최근 트랜스젠더를 대상으로 한 법안에 대해 ”화가 나고, 지친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미국 앨라배마와 노스다코타 등 일부 주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성정체성이 ‘여성’이라도 만약 생물학적 성이 남성이라면, 여자 스포츠 팀에서 운동을 할 수 없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미국 여러 주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성별 전환 수술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작업 중이다. 엘리엇 페이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전역에서 트랜스젠더를 차별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걸 봤다. 트랜스젠더 형제들과 연대하고 우리 커뮤니티가 뭘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우리는 생존권을 위해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 이 법안들을 보며, 화나고, 매우 잔인하다고 느끼고 지친다. 우리를 차별하는 법안에 반대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트랜스젠더의 건강 보장은 인권의 문제고, 트랜스젠더 어린이도 스포츠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트랜스젠더는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계속 여기 있을 거다. 

ㅡ엘리엇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는 ‘트랜스젠더 아이들을 보호하라’라는 문구를 든 본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리고 트랜스젠더 지역 사회를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자고 촉구했다.

성소수자 권리 운동 단체인 ‘휴먼라이츠 캠페인’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소개된 트랜스젠더 차별 법안들은 기록적인 숫자에 달했다. 4월 초 미국 아칸소주는 최초로 트랜스젠더 미성년자의 성정체성에 근거한 약물 및 외과적 의료 행위를 금지했다. 이로 인해 성장기 신체 변화를 겪는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더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존재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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