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박수진
  • 입력 2020.04.10 18:45
  • 수정 2020.04.10 19:24

21대 총선거의 사전투표의 첫날 투표율이 총 투표 참여 인원 533만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15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10일 전북 전주시 평화2동 사전투표소인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을 찾은 유권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4.10
4·15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10일 전북 전주시 평화2동 사전투표소인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을 찾은 유권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4.10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현재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533만9786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12.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동시간대 기록이다. 2017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11.7% 역시 웃돈다.

 

여기에는 총선 당일을 피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틀 간의 사전투표율 최종수치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인 26.06%를 상회할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지난 19대 대선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교복 입은 만 18세 학생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를 못 해 하루빨리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을 기원하는 뜻에서 교복을 입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0.4.1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교복 입은 만 18세 학생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를 못 해 하루빨리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을 기원하는 뜻에서 교복을 입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0.4.10 ⓒ뉴스1

21대 총선의 사전투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며,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발열증세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2020 총선 #사전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