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의 땅 독일에 ‘자동차클럽’이 등장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클럽들이 영업을 중단하자,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면서도 클럽에 가서 노는 흥을 되살리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자동차극장(drive-in theater)에서 착안해, 신자들로 하여금 자차를 타고 예배를 보러 오도록 한 ‘드라이브-인 교회‘에 이은 또다른 ‘드라이브-인’ 사회 활동이다.
5월 첫 주말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인 클럽 파티를 연 곳은 독일 작센 주에 있는 ‘클럽 인덱스‘로, 파티의 이름은 ‘아우토디스코’(Autodisco)였다.
이날 디제이(DJ)들은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은 차에 앉아 상체 위주로 몸을 흔들며 경적을 울렸다.
독일 내 다른 클럽들도 ‘드라이브-인 클럽’ 이벤트를 열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여러 지역에서 클럽을 운영하는 월드클럽돔은 지난달 말부터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의 자동차극장을 임대해 파티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