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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성차별 면접'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성차별 면접을 최초 제기한 면접자 A씨는 “부족한 사과문이지만 이 정도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제약 최호진 대표이사
동아제약 최호진 대표이사 ⓒ유튜브 채널 '네고왕' 화면

동아제약이 성차별 면접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22일 동아제약은 자사 홈페이지에 최호진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올린 사과문에서 동아제약은 ”차별 없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동아제약은 2020년 하반기 채용 면접 진행 과정에서 성차별에 해당하는 질문이 있었기에 사과의 글을 올린다”고 분명히 했다.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남녀 동수로 구성된 인권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성평등과 관련한 다양한 제도와 원칙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제도를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그 제도가 잘 지켜지도록 프로세스를 잘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채용 과정에서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의 채용 시스템과 철자를 재점검하고, 성평등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재 남녀 동수로 운영 중인 인권위원회를 강화하겠다. 또 채용 이후에도 성평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배치, 승진, 임금, 교육 기회 등의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동아제약은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을 다쳤을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이 성차별 면접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동아제약이 성차별 면접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동아제약 홈페이지

 

한편, 동아제약 사과문이 나온 이후 성차별 면접을 최초 제기한 면접자 A씨는 ‘한겨레’에 “부족한 사과문이지만 이 정도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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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차별 #동아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