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이 종영한 지 20년 만에 재탄생한다.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는 ‘카우보이 비밥’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카우보이 비밥‘은 2071년 우주에서 현상 수배범을 잡는 ‘카우보이’들의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1998년 TV도쿄에서 첫 방송됐다.
넷플릭스와 투모로우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카우보이 비밥’ 실사 드라마는 총 10부작으로 기획됐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컨설턴트로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와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을 쓴 크리스토퍼 요스트가 1화를 집필할 예정이다. 원작을 제작한 선라이즈도 함께한다.
원작의 OST를 담당한 칸노 요코가 넷플릭스 시리즈에 참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우보이 비밥’ 실사판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스파이크의 이야기를 20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다며 기뻐하는 팬들이 있는 반면에, 일부는 실사판이 원작의 향수를 지워버릴까 우려했다.
다음은 국내 팬들이 ‘카우보이 비밥’ 실사 드라마에 대해 남긴 트윗들.
제발 그대로 내버려 둬...이제 지친다고...
안돼. 정말 안돼. ‘데스노트‘(실사판)처럼 될 거라고. ‘카우보이 비밥’은 명작이야.
할 수 있다고 해서 굳이 할 필요는 없어.
칸노 요코의 음악 없이는 ‘카우보이 비밥’이 아니다.
‘데스노트’ 실사판이 어떻게 됐는지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