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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매석으로 압수된 마스크 782만장이 공적 판매처로 보내졌다

적발된 인원은 151명이다.

사재기 후 되팔이 시도하다 적발돼 압수된 마스크들
사재기 후 되팔이 시도하다 적발돼 압수된 마스크들 ⓒ뉴스1

경찰이 마스크를 매점매석 행위로 붙잡은 151명에게서 마스크 782만장을 압수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단속팀을 운영했다. 그 결과 5일까지 매점매석 행위 등을 한 151명을 검거했다.

여기에는 폭리 목적으로 마스크 28만장을 창고 4곳에 분산 보관한 제조업체 1명, 마스크 367만장을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창고에 보관한 46개 판매업체 대표들이 포함된다.

또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마스크 보관창고 현장 점검 및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에게서 마스크 3만장을 압수했다. 인증서를 위조해 일반 한지 마스크를 기능성 마스크로 속여 120만장을 판 제조업자 1명도 검거됐다.

압수한 마스크 약 782만장은 공적 판매처 등을 통해 곧바로 유통됐다.

매점매석 뿐만 아니라 마스크 판매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기준 관련 사건 2970건을 내사 혹은 수사하고 있다. 사안이 중대한 322건에 대해서는 24명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한 상태다.

마스크 판매 사기 범행 수법은 중고거래 사이트, 맘카페, SNS 등에서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고 속인 뒤 돈만 받은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금액은 최대 1억1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적 혼란을 악용한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와 판매 사기 단속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불법행위 적극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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