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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발생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상향을 고민 중이다

97일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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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뉴스1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31명으로 집계되며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신중히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증가 추세가 어떻게 이어지느냐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하는데 가장 큰 요소”라며 ”이번주 상황을 더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고 거리두기 조정이나 방역수칙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1명(지역발생 714명)으로 지난 1월7일 869명 이후 97일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25.1명을 기록해 3일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윤 반장은 ”우리나라의 환자 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는 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 특히 의료체계의 대응여력이 얼마만큼 되느냐 부분들이 (거리두기 조정의) 중요한 고려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차 유행 시기에 비해서 지금 현재는 위중증환자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면서 ”물론 환자 수 증가에 따라서 위중증환자 수도 비례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의료대응체계는 여유 있게 가동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 대응병상은 매일 1000명의 환자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한 수준으로 확보돼 있다. 특히 중환자병상의 경우 매일 1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매일 2000명 규모 환자 발생 시 대응 가능한 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윤 반장은 ”방역수칙이 아무래도 강화가 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으시는 분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방역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의료적인 부분에서도 얼마만큼 대응 가능하느냐를 종합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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