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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1일 15시 59분 KST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이 '코로나 감염시켰다'며 경찰을 고발했다

”우리는 '광화문 정신'으로 끝까지 함께 할 것”

뉴스1
정치방역고발연대, 자유민주국민운동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경찰청장, 종로경찰서장,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을 직권남용·강요죄, 집회방해죄 등으로 고발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복절집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보수단체가 이는 집회 참여자들을 좁은 곳으로 밀어붙인 경찰에 책임이 있다며 경찰 관계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쯤 자유민주국민운동, 정치방역고발연대, 권력감시국민연합, 공권력피해시민모임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종로경찰서장,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을 직권남용·강요·집회방해·직무유기·감염병 법 위반 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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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성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모임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정치방역고발연대, 자유민주국민운동 등 서울경찰청장, 종로경찰서장,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을 직권남용·강요죄, 집회방해죄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발인으로 나선 최인식 자유민주국민운동 대표는 “8월15일 집회를 경찰은 9500명의 경력과 차벽으로 거리에 나온 수만 명의 국민을 사회적 안전거리 유지를 못하도록 좁은 지역으로 밀어 넣어 심각한 감염 위험을 초래했다”며 ”집회를 하는 단체들에게는 도저히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경찰은 감염병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참가자들을 차벽으로 밀어붙여 551명이라는 광화문 참가자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며 ”국민에게 전염병을 옮겨놓고 국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이 정권을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피고발인들은 서울시내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는 계엄령과 같은 위헌적 집회 통지를 발송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에 위반된다는 법원의 결정있었음에도 경찰은 더 심각하게 집회를 금지했고 이는 자유민주주의 말살행위”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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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2020.8.15

아울러 단체는 다음 달 개천절과 한글날에도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최 대표는 ”우리는 집회를 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헌법에 금지된 집회를 무조건 금지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의 건강을 지키면서 헌법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속히 연구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래야만 더 큰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 대표는 ”우리는 모두 각오를 했고 전광훈 목사를 감옥에 가두면 이 일이 끝날 것인지 그것은 오판”이라며 ”우리 모두 광화문의 정신으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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