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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18일 11시 46분 KST

파업 앞둔 의료계가 "코로나19 상황 엄중하다"며 정부에 대화를 제안했다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4대 악(惡) 의료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0.8.14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반대를 이유로 2차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과 관련 정부에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이후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닷새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991명이다.  

18일 의협은 이날 보건복지부로 공문을 보내 의협 회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정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21일로 예정된 전공의 제3차 단체행동과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책임과 권한이 있는 회장과 장관이 직접 만나 해결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로 만나보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의협은 집단행동 관련 준비는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사 전 직역이 함께 참여하는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김 대변인은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해결은 누구보다 의료계가 바라는 것”이라면서도 ”예정된 단체행동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