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클럽 등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한 달 동안 운영자제 명령을 내린다. 8일 오후 8시부터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데 따른 결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주재로 중앙방역대책본부, 총리실,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17개 시·도 광역부단체장들은 이날 ‘수도권 클럽 집단발생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방역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명령은 이날 오후8시부터 발동해 한달간 시행된다. 다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20대 확진자 A씨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이후 클럽 관련 12명, A씨 직장동료 1명을 포함 13명이 추가됐다. 이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7일에는 A씨와 함께 클럽을 방문했던 30대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A씨와 지인을 포함 현재까지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