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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귀국 건설노동자 293명 중 7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25일)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 허완
  • 입력 2020.07.25 14:58
(자료사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4일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나라 근로자 293명 가운데 이들 중 7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이라크 해외유입은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는 △이라크 귀국 해외유입 △러시아 선박 △서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서울 강남구 사무실(유환 DnC) △서울 관악구 사무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이다.

이라크 귀국 근로자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이 확인된 89명 중 대부분이 실제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국 전 이라크 현지에서 유증상을 호소한 근로자는 89명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이라크 귀국 근로자 293명 중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입국한 이라크 근무 우리나라 근로자들 중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현재까지 293명의 이라크 귀국 근로자 중 누적 확진자는 71명이고 11명이 재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러시아 선박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이 부산항 내 정박 중인 전체 러시아 선박 14척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426명 중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86명은 음성이다.

특히 이 러시아 선박 14척 중 국내 선박수리공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페르트 1호와 관련해 지역사회 확진자가 7명 추가로 발생했다. 선박수리공 확진자와 업무상 접촉한 우리나라 내국인들이다. 방역당국은 부산항 내 선박수리공 15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접촉자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을 기록했다. 전일 낮 12시 대비 이용자 2명, 실습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유환 DnC)와 관련해서도 전날 낮 12시 대비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이들 확진자는 사무실 직원 9명, 직원의 가족 7명이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낮 12시 기준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접촉 지인 1명이 추가로 감염사실이 드러났다.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된 확진자의 지역은 서울 13명, 경기 4명, 전북 2명, 제주 5명, 광주 11명, 전남 1명을 기록하고 있다.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도 가족 접촉자 중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교인 17명, 지인 1명, 확진자 가족 1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3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근무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집단 감염 여부인지 아직 확인 중이다. 방역당국은 청사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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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