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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한 클럽만 가야' 클럽 집합금지 해제 초읽기

서울시는 "업소 종사자 3천 5백 여명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 허완
  • 입력 2020.07.24 18:43
Confetti falling over the crowd on a music festival.
Confetti falling over the crowd on a music festival. ⓒGetty Images

서울시가 클럽·콜라텍 같은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용자가 하루에 한 클럽만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4일 ”전날 4개 자치구 실무자들을 만나서 무도유흥시설(춤을 추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으로 지역 경제가 얼마나 침체됐는지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4개 자치구는 클럽·콜라텍 같은 무도유흥시설이 많은 강남, 용산, 서대문, 마포구다.

서울시는 다음 주에 ‘지속방역추진단’과 만나 방역수칙에 대한 자문을 받고 집합금지명령을 해제 시기 등에 대해서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일에도 클럽·콜라텍 등 무도유흥시설 업주 대표들을 만나 집합금지명령 해제를 논의하며 방역수칙안을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가 제시한 방역수칙안에는 이용자가 하루에 한 클럽만 갈 수 있고, 시설에 방역관리요원이 상시 있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시는 시설에 공기살균기 설치를 권장하고 시설은 이용자용 마스크를 업소 내 상시 비치하는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박 국장은 유흥업소 업주들과 집합금지명령 해제를 논의하게 된 이유로 ”현재 클럽 등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업소 종사자 3천 5백 여명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5월9일부터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기본적으로는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해제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Crowd of people at concert waving arms in the air
Crowd of people at concert waving arms in the air ⓒFlashpop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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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콜라텍 #집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