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피프린스’의 주연 배우들은 지금 그 드라마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옛드’ 팬들을 설레게 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다큐멘터리의 첫 회가 방송됐다. 24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다.
이날 방송에는 드라마의 주연배우들인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동욱, 김재욱이 13년 만에 다시 명장면들을 다시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채정안이 ”감정이 올라온다”고도 말한 장면은 최한결(공유)이 고은찬(윤은혜)에게 ”한 번만 안아보자”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공유는 이 장면에 대해 ”한결은 자기 정체성을 두고 많이 힘들어하던 상황이라 더 미친듯이 꽉 안았던 기억”이라고 회고했다.
공유는 또 당시보다 한결의 감정을 더 이해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당시 그는 은찬이 여자라는 사실을 안 후 화를 내는 한결에 대해 ‘왜 그렇게 화를 내지? 여자면 다행인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한결이 정체성에 관한 혼란을 겪고, 모든 것을 바꿀 각오를 하고 나서야 진실을 알게 됐을 때 은찬에게 느낀 분노를 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드라마의 삽입곡이었던 이선균의 ‘바다여행’, 애즈원의 ‘White Love Story’가 여러 차례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화제였던 키스신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포함해 이날 공개된 이야기들은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