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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2일 17시 36분 KST

추미애가 아들 군 특혜 의혹 제기한 당직병사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당직병사는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변호인도 함께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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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27)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시 당직병사 현모씨가 검찰에 추 장관과 서씨의 변호인을 고소했다.

현씨와 현씨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전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담당 조사관)은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추 장관과 서씨 변호인 현근택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기 위해서다.

고소장 제출 직후 김 소장은 취재진과 만나 ”(현씨가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검찰 수사도 그렇고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며 ”그것에 대해서는 (추 장관과 현 변호사가)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 혹은 유감표현을 한다면 고소를 취하한다는 게 정리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당사자인 현씨도 이날 동행했지만 김 소장은 취재진에 현씨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소장은 ”동부지검을 신뢰하지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신뢰해서 동부지검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어쨌든 (동부지검이) 빨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 장관 측에서 ”연락이 아예 없었다”라며 이번 고소는 ”현씨와 부모님의 결정으로 이뤄졌다. 추석연휴 추 장관이 SNS에 글을 남겨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히면서 (현씨 가족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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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당직병사 A씨(왼쪽)와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전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담당 조사관)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추 장관은 현씨에게 사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병사 현모씨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추 장관은 ”지엽적 부분 답변을 하는 것은 (현모씨와) 피차 똑같아지기 때문에 저는 삼가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검찰의 보도자료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에서 철저한 수사를 거쳐 실체를 규명하고 증거에 따라 (아들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 아들은 규정에 따른 청원휴가 승인 아래 수술, 치료를 받았고 군 복귀한 뒤 만기전역한 병사”라며 ”마치 엄청난 권력형 부패가 있었던 것처럼 부풀려왔던 정치공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더 이상의 논쟁은 지양하고 정책국감, 국민 민생을 챙기는 국감이 되길 국민은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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