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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유튜브 무관중 독주회가 열린다

쇼핑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 황혜원
  • 입력 2020.04.24 11:38
  • 수정 2020.04.26 18:35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26일 일요일 밤 독일 베를린에서 무관중 단독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 최대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한 온라인 공연 ‘모먼트 뮤지컬(Moment Musical)’의 일환으로 베를린의 마이스터홀(Meistersaal)에서 진행된다. 연주회는 한국 시간으로는 밤 11시, 뉴욕은 오전 10시, 연주회가 열릴 베를린은 오후 4시에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한 밤의 공연이 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조성진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연주회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지난달 27일부터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마이스터홀과 피에르 불레즈홀(Pierre Boulez) 등에서 ‘모먼트 뮤지컬’을 진행해왔다. 안전을 위해 사전에 관객 없이 연주를 한 영상을 유튜브 라이브 스토리밍 기능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모먼트 뮤지컬’에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Staatskapelle) 오케스트라의 종신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도 참여한다. 그는 조성진에 앞선 25일 토요일 오전 2시 피에르 블레즈홀에서 슈타츠카펠레 현악 사중주단과 함께 슈만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조성진이 연주할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발매한 그의 앨범 ‘방랑자‘(The Wanderer) 수록곡을 연주할 것으로 보인다. 앨범에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비롯해 베르크와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가 담겼다. 조성진의 ‘모먼트 뮤지컬’은 도이치 그라모폰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며, 연주 실황 영상은 일정기간 유튜브 채널로 공유한 뒤 비공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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