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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3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어린이집 원장의 아동학대 정황도 포착됐다

몸 위에 발을 올리고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 Mihee Kim
  • 입력 2021.04.01 19:56
  • 수정 2021.04.01 19:58
대전경찰청(자료사진)
대전경찰청(자료사진) ⓒ뉴스1

대전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3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어린이집 원장의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대전경찰청 여성범죄수사대는 1일 어린이집 원장 50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자신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에 다니던 3살 B양이 잠을 자던 중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양에 대한 학대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A씨가 B양을 학대한 정황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오후 1시쯤 B양을 재우는 과정에서 몸 위에 발을 올리고 압박을 가하는 등 학대 장면을 CCTV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양을 비롯해 원생 14명 중 일부에게도 비슷한 학대행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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