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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8일 20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7월 28일 20시 25분 KST

부산시교육청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1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행정적 실수였다." - 부산시교육청

뉴스1
부산시교육청 (자료사진)

부산시교육청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1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A군(19)은 특성화고 출신 고3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시설직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최종 탈락한 뒤 27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탈락한 학생에게 ‘합격 축하’ 메시지를 뜨게 만든 오류가 원인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A군은 앞서 26일 오전 10시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해 ‘합격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께 다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한 A군은 자신의 이름이 없는 걸 알고 시교육청을 찾았다. 그곳에서 A군은 “행정적 실수였다”는 설명을 듣고 귀가해, 하루 뒤인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시교육청의 행정 실수 탓에 무척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장례를 치르던 유족 10여 명이 28일 오전 2시께 시교육청을 방문해 항의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적열람사이트에서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성적열람자 모두에게 합격 축하 문구가 안내됐다. 합격자 명단 자체는 정상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재됐고, 이후 수정된 적은 없다”며 “안타까운 사안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