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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서 한복을 "기모노"로 표기한 불가리가 정정을 약속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불가리 전시회에서 포착됐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한 전시회에서 한복을 ‘기모노’로 표기한 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는 지난 28일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불가리의 전시회에서 ‘기모노’라고 표기된 한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언급한 한복은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1960년대 소장한 작품으로, ”검은색 실크 무대용 기모노”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정씨는 ”위 이상은 기모노가 아니다. 한복이다”라며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이렇게 세련된 한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매우 기쁘지만 불가리 같은 세계 패션에 영향력이 큰 럭셔리 기업이 이와 같은 실수를 한 점은 매우 아쉽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불가리는 작품 설명 정정을 약속했다. 불가리 측은 정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오류가 생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불가리 측에 따르면 해당 표기는 2007년 밀라노 소더비에서 열린 경매 당시 주어진 카탈로그 속 내용을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불가리 측은 전시회 큐레이터에게 이를 즉각 알리고 정정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주신 덕분”이라며 ”빠르게 대처해준 불가리도 고맙다”라고 전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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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기모노 #불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