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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30일 17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5월 03일 13시 18분 KST

서울 성수동에 여는 블루보틀 한국 1호점은 이렇게 생겼다

마침내 문을 열었다.

미국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 이하 블루보틀)의 한국 1호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블루보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수십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5년에는 일본에 진출했으며 지난 1월에는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블루보틀은 한국 1호점 위치로 성수동을 선택했다. 붉은 벽돌 외관이 눈에 띄는 성수점은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Schemata Architects)의 조 나가사카가 설계를 맡았다. 

HUFFPOST KR/TAEWOO KIM

블루보틀 커피 한국 1호점은 총 두 개 층을 사용한다. 1층에서는 전문 로스터가 미국, 일본의 블루보틀 커피와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원두를 직접 볶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일본의 뒤를 이을 블루보틀의 네 번째 로스팅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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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는 카페와 트레이닝 공간이 함께 자리해 있다. 트레이닝 공간에서는 바리스타를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며 원두 품질 관리(QC)도 이뤄진다. 

카페 공간은 노출 콘크리트 벽과 우드 테이블이 대조를 이룬다. 이곳에서는 뉴올리언스, 지브롤터,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 등 블루보틀 특유의 커피 메뉴를 마셔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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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볶은 치커리 뿌리와 굵게 갈아낸 원두를 찬물에 넣어 12시간 동안 우려낸 콜드브루에 우유와 유기농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을 섞어 만든 커피 음료

지브롤터: 더블 에스프레소 샷에 우유를 섞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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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메뉴 

또한 파티시에 메종엠오(Maison MO)와의 협업을 통해 구성된 페이스트리 메뉴는 한국에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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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한국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굿즈도 있다. 성수점에서는 서울 토트백과 ‘블루보틀 코리아’라고 적힌 글라스 머그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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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매장을 찾은 블루보틀 CEO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은 허프포스트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매장을 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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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CEO 브라이언 미한, "한국 매장에서 처음 마시는 커피입니다."

그는 ”미국 매장에 가니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일본 매장도 마찬가지다”라며 ”또 우리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건 서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고객들의 성원을 확인한 뒤 이곳에 진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가맹점이 아닌 직영 방식으로 우리가 직접 운영할 필요성도 인지했다”라고 말했다.

미한은 이어 ”블루보틀은 카페가 위치한 도시와 지역 커뮤니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블루보틀 고유의 정신은 지키면서도 지역과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고객들에게 드립 커피를 추천한다”라며 ”매일 바뀌는 원두로 내린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마셔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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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의 커피 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Michael Phillips) 역시 한국 진출을 확정하게 된 건 한국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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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커피 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

필립스는 허프포스트코리아에 ”한국은 스페셜티 커피 산업 강국이다. 샌프란시스코나 로스앤젤레스, 일본 등의 블루보틀 매장에 가보면 고객 두 명 중 한 명은 한국인일 정도다”라고 밝혔다. 

필립스는 전 세계 어느 블루보틀 매장에서 동일한 커피 맛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터 종류부터 도구까지 커피 맛을 똑같이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과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예를 들어 쓰리 아프리카스(*블루보틀 블렌드의 일종)는 브루클린에서 마시든 도쿄나 서울에서 마시든 똑같은 맛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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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성수점은 오는 5월 3일 오전 8시에 개점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도 개점을 준비 중이며, 2019년 말까지 두 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보틀 성수점: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7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