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가 11세 때 처음으로 성인영상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3일(현지시각) 시리우스 XM 라디오 프로그램 더하워드스턴쇼를 통해 어린 시절 그런 영상과 이미지를 본 걸 후회한다고 말하며 ”성인영상은 잘못됐다. 솔직히 11살 때부터 그런 걸 많이 봤다. 이후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빌리는 그런 영상을 본 후 ”가위눌림과 무서운 꿈을 꿨다. 이후 실제 성적인 경험을 할 때도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런 영상을 본 게 내 뇌를 망가트린 것 같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빌리는 ”처음 몇 번의 성관계를 경험했을 때 ‘싫다’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좋지 않은 일들에도 확실한 반대를 하지 못했던 걸 후회한다. 나는 그런 옳지 못한 상황에 끌리고 매력을 느껴야 한다고 무의식 중 생각하고 있었다. 성인영상의 영향이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이 그런 성인영상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그런 게 괜찮다고 믿었던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빌리는 성인영상이 여성의 몸을 묘사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그런 영상에 그려지는 여성의 몸은 실제와 거리가 멀다. 여성의 질은 절대 그 영상에 나온 것처럼 생기지 않았다. 여성의 몸은 그렇게 생기지 않았다.”
빌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힘들다고도 말했다. ”연속해서 데이트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게 힘들다.”
그는 ”유명인이기에 사람들은 나를 무서워하거나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먼저 포기하곤 한다. 사람을 만나기 더 힘든 이유다. 작년에 진지하게 이러다가 평생 솔로로 사는 게 아닐까 고민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내 모습을 도저히 떠올리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물론 빌리는 지금은 그 생각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