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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가수 '비쥬'가 '슈가맨' 섭외를 거절한 이유

1998년 데뷔한 혼성듀오다.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은 그간 태사자, 에메랄드 캐슬, 량현량하 등 추억의 가수들을 다수 소환해왔다. 지난 6일에는 최근 ‘시대를 앞서간 천재‘, ‘탑골공원 지드래곤’으로 불리고 있는 가수 양준일을 재조명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모습을 비추지 않은 가수들 사이에서도 유독 자주 언급되는 이들이 있다. ‘누구보다 널 사랑해‘라는 히트곡을 남긴 가수 ‘비쥬(bijou)’다. 

비쥬
비쥬 ⓒYOUTUBE/MBC KPOP

비쥬는 주민(박준규), 최다비(최희진)으로 구성된 혼성듀오로, 1998년 데뷔해 2년여간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최다비가 탈퇴한 이후로는 좀처럼 무대에서 볼 수 없었으나 2016년 보컬 문윤진을 영입하고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최다비는 비쥬에서 탈퇴한 지 3년 만인 2003년 다비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2006년 2집 ‘Neofeeling’을 발매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맨’ 제작진의 출연 제안이 없었던 건 아니다. 주민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사실 (‘슈가맨’ 측으로부터 섭외가) 엄청 많이 왔다”라면서 최다비의 근황을 전했다. 

주민은 17일 서울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시즌 1 방영 당시 출연 제안이 들어왔지만 ”진짜 무서웠다. 요즘에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고, 예전에 저희 활동할 때 하고는 방송 시스템도 많이 달라졌다”라며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시즌 2 방영 당시에는 최다비의 거절로 출연이 무산됐다. 주민은 ”(시즌 2가 방영될 때) 한번 나가볼까 생각해서 최다비씨한테 연락도 한번 해봤다”라며 ”(최다비는) 오래전부터 교수의 길을 꿈꿨다. 그래서 자기는 지금 하는 일에 너무 만족한다고 말하며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보다는 본인의 일을 계속하고 싶다해서 못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쥬가 인기가 많았을 때도 비쥬의 마스코트가 최다비씨였고 비쥬의 음악을 이끌어가는 메인보컬도 최다비씨였다”라며 ”저는 최다비 씨 덕분에 같이 인기가 있었고, 아직도 최다비 씨한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슈가맨‘에서는 당분간 볼 수 없겠지만, 활동 당시 영상으로 비쥬를 추억해보자. 아래는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 무대 영상.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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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