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루새 방글라데시 입국자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경기, 인천, 전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됐다.

자료사진: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선풍기와 아이스조끼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업무를 보고 있다. 2020.6.15
자료사진: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선풍기와 아이스조끼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업무를 보고 있다. 2020.6.15 ⓒ뉴스1

제주, 경기, 인천, 전북 지역에서 방글라데시 국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18일~19일 방글라데시에서 국내 입국 후 확진된 확진자 수는 총 7명이다. 

제주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유학생 2명이 18일 확진된 데 이어 19일 유학생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명(제주 17번, 18번, 1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제주한라대학교에 재학 중인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국적의 제주한라대 재학 유학생 총 15명과 함께 총 4대의 항공기에 나눠 탑승해 18일 낮 12시30분에서 오후 5시2분 사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14명은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방글라데시 국적의 확진자(37·남·미추홀구 거주·방글라데시 국적·인천 325번)가 발생했다. 그는 전날인 18일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거주지 인근의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반 입국한 친구는 음성 판정됐다.

같은날 전북에서도 방글라데시 국적의 30대 근로자가(39·전북 23번) 확진됐다. 그는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뒤, 익산 지역 한 업체 근무가 결정돼 18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기 남양주에서도 방글라데시에서 유학 후 국내 입국한 내국인(13·남·남양주 다산동 거주·남양주 44번)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17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유학한 학생이다. 그는 18일 오전 5시32분께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 후 같은날 검체검사를 받고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에서도 19일 확진자(파주 11번)가 발생했다. 그는 양주시 남면의 한 업체에서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다. 지난 5월1일~6월17일 자국인 방글라데시에서 머물다가 이달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총 1만2306명이다. 방글라데시의 누적 확진자수는 총 8만3325명이다. 사망자는 1305명이다.

하루새 국내 입국자 중 방글라데시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기내감염보다 무증상입국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재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1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유학생 3명의 밀접접촉자 18명을 확인했다. 확진자들이 탑승한 항공기를 비롯해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추가 감염 우려에 따라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입국자도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방글라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