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2년 02월 07일 16시 38분 KST

"잊지 말자" 안젤리나 졸리가 아프간 여성으로부터 받은 가슴 아픈 편지를 공개하며 "계속해서 아프간 여성을 돕겠다"고 밝혔다

아프간 여성은 탈레반이 점령한 이후로 학교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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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5일(현지시각) 안젤리나 졸리가 아프간 여성으로부터 받은 가슴 아픈 편지를 공개했다. 

전 유엔 친선 대사 및 평소 난민 문제를 위해 노력해온 인권 운동가이기도 한 안젤리나 졸리는 이 여성의 신원을 안전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졸리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간 여성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졸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여성에게 가하고 있는 반인륜적인 행위를 가리키며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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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성

 

졸리가 받은 편지에 따르면 아프간 여성은 탈레반이 점령한 이후로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게다가 편지는 ‘난 여자이기 때문에 다시는 밖에도 못 나갈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여기에서 여성은 아무런 말을 할 권리가 없다. 탈레반은 여성의 권리를 빼앗았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런 목소리를 낸 여성은 모두 체포됐다’고 말하고 있다. 

졸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은 평화로운 시위에 단지 참석만 해도 체포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졸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젊은 여성들이 체포되고 사라지고 있다. 매일 여성에게 새로운 제한이 생기며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현재 행방불명 된 아프간 여성 인권 운동가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아프간 여성 인권 운동가 중에는 알리아 아지지, 파르와나 이브라힘켈, 물살 아이알, 자하라 모하매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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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피플에 따르면 졸리는 작년 8월에도 아프간 십대 소녀로부터 받은 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졸리는 이 편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졸리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소통하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내가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다. 현재 아프간 시민들은 기본 인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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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성

 

졸리는 아프간 여성의 편지를 본 후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또다시 아프간 시민들은 집을 잃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살아야 하다니”라고 반응했다. ”지난 몇 해 동안 아프간 난민을 봐왔다. 그중에는 정말 능력 있는 사람도 많았다. 그런데도 마치 ‘짐’처럼 여겨지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들에게 자원만 있다면 정말 뭐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교육을 받기 위해 맞서는 많은 여성과 소녀를 만났다.”

졸리는 계속해서 아프간 여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졸리는 ”나는 그들을 외면하지 않을 거다. 계속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이 일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