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속보] 안철수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 허완
  • 입력 2020.12.19 22:29
  • 수정 2020.12.19 22:4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19일 국민의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 대표는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 앞서 조선일보는 안 대표의 핵심 측근을 인용해 출마 결정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출마를 요청해 오셨지만, 한국 정치의 변화와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 전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를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3년반, 나라도 절체절명, 민생도 절체절명,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며 ”출마 선언 후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 대표가 당직자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전문.

당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당대표 안철수입니다.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출마를 요청해 오셨지만, 한국 정치의 변화와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절체절명, 민생도 절체절명,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거나 전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먼저 문자로 연락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출마 선언 후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 드림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정치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