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11월 12일 17시 05분 KST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제2차 세계대전 참전했던 95세 할아버지가 77년 만에 포기했던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사진)

1944년 졸업을 불과 몇 달 앞두고 그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했다.

Daniel Gutekanst /twitter
루이스 피카리엘로

미국 95세 할아버지 루이스 피카리엘로는 77년 전 18살 때 제2차 세계대전에 출전하기 위해 고등학교 재학을 포기해야 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그는 마침내 오랜 꿈이었던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그는 11일 ‘미국 재향군인의 날’ 하루 전날 이런 선물을 받았다. 피플에 따르면 그는 77년 전 다니던 ‘니드햄 고등학교’에서 뜻깊은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다.

루이스는 ”믿기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내가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랜 꿈이었다.”

루이스 피카리엘로는 1944년 3월, 18세로 니드햄 고등학교 재학 중이었다. 졸업을 불과 몇 달 앞두고 그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했다.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루이스는 중장비 설비를 다루는 일을 했다. 오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그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현재 3명의 자녀와 8명의 손자, 5명의 증손자라는 대가족을 이루었다. 

 

그는 가족과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항상 마음속에서 아쉬운 게 있었다. 바로 고등학교 졸업장이었다. 루이스의 아들 마이클은 ”아버지는 최근 몇 년 간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게 버킷리스트였다”고 말했다.

루이스의 친구들과 참전 군인 협회의 동료들은 루이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니드햄 고등학교에 문의했다. 

 

Louis Picariello
1944년 당시 루이스

 

학교 측은 즉시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돕겠다고 동의했다. 학교 교장인 아론 시코트는 직접 루이스에게 졸업장을 전달했다. 학교 측은 ”우리는 루이스에게 77년 만에 졸업장을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액자에 넣어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그는 ”이제 대학교에 가면 되는 건가?”라며 농담을 더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