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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봄을 맞이하는 방법(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5.03.27 15:08
  • 수정 2015.03.27 19:32

핀란드의 3월은 아직 춥다. 하지만 헬싱키 시는 지난해부터 3월 중순과 말 사이에 길거리 음식 축제를 열고 있다. 조금이나마 따뜻해진 날씨를 최대한 즐기고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서다.

지난 21일과 22일, 헬싱키 대성당 앞 상원 광장(Senaatintori)에서 '스트리트 헬싱키 잇츠'가 열렸다. 총 100여 곳의 팀이 지원해 최종 선정된 66개의 음식 부스에서는 바베큐, 비건, 중동 음식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길거리 음식을 판매했다.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주관하는 토리코트텔리트는 '잇츠'에 대해 "이제 봄과 여름의 시작이라는 걸 알리는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했다.

'봄과 여름의 시작'이라지만 페스티벌이 열린 이틀 동안, 헬싱키의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 불과했다. 심지어 둘째 날 오후에는 약하게 눈이 내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한겨울을 지낸 현지인들에게, 가끔은 영상 10도를 찍기도 하는 3월은 거의 여름이다. 돈을 건네는 손이 곱고,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는 눈바람 속에서도 헬싱키 시민들은 끝까지 먹으며 거리를 지켰다.

*이 기사는 핀에어(Finnair)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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