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매출 93조8천억 원, 영업이익 20조1천억 원을 거둔 지난해 4분기부터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500조3700억 원, 영업이익 254조130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8.7%, 영업이익은 980.0% 뛴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반도체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이익을 110조 원으로 추정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 분석보고서에서 “급격한 원화강세로 비우호적 사업환경이 조성됨에도 산업 평균을 다시 웃도는 판매가격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판단한다”며 “메모리 경쟁력 강화 과정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동률도 동반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 테일러팹(Fab) 가동과 함께 비용은 지속해서 지출됐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바라봤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과 함께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