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2차 혜리 저격 글'을 쏘아올렸다.

29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에서 '환승 연애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은 올라온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OSEN 보도에 따르면,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9일 OSEN에 "한소희 씨의 게시글과 관련해 소속사 측에서 따로 입장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한소희는 앞서 현재 연애 중인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를 저격한 바 있다. 이번 게시글 역시 혜리를 또다시 정조준하고 있는데. 

해당 글에서 한소희는 처음 류준열과 열애설이 터진 후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것을 언급했다. 한소희는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며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소희는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라고 혜리를 향해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아마도 이 글을 올리면 또 회사에서 불안한 사람 간수 못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을 게 뻔할 것"이라며 혜리를 향해 "정확히 명확하게 제가 미처 사과하지 못한 점에 한하여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해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한 목격담을 통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도 재밌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혜리에게 사과할 것을 약속했다.

혜리 역시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렇게 이번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29일 한소희는 새롭게 게시글을 올리며 '2차 대전'을 시작했다. 현재 한소희의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