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 기부자 절반은 은행직원이었다

2016-10-16     허완

청년희망펀드'를 기억하는가?

이런 사실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별 청년희망펀드 기부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치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수탁은행 소속 직원 가입자가 4만8천명(52%)에 달해 절반 이상의 청년희망펀드 계좌는 은행 직원이 개설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의 기부금 규모는 25억원으로 전체 기부금의 6% 수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10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청년희망펀드' 기부약정서에 서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사실 이런 일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였던 KEB하나은행이 계약직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펀드 가입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대기업 삥뜯기' 논란 속에 추진된 청년희망펀드는 현재 모금 실적도, 성과도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일보 6월8일)

박근혜 대통령도 모르는 '청년희망펀드'의 미래

'청년희망펀드'라고 쓰고 '대기업 삥뜯기'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