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창업자 잡스도 다시 애플로 돌아가지 않았나"

2015-12-16     김병철
ⓒ연합뉴스

송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안 의원이)다시 돌아와서, 돌아오든 어떻게 하든지 간에 다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저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모든 힘을 다 모아도 모자랄 판에 지금 야당이 이렇게 사분오열 이렇게 나눠져 있어서는, 저는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는 그런 이유 때문에, 안 의원이 절대로 나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나가지 못하도록 당에 모든 사람들이, 문재인 대표부터 해서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여달라고 하는 것이 이때까지 제 일관된 주장이었죠.

◇ 김현정> 그러니까 안 의원이 다시 복당하도록 중재 역할을 하겠다, 이 말씀이신데. 그런데 탈당이라는 게 속된 말로 아이들 장난도 아닌데, 상당히 무겁게 결정을 한 걸 텐데. 다시 복당을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인가요? 좀 공허한 꿈 아닙니까?

저는 단 0.1%의 가능성만 있어도 그것을 현실화시켜내는 일을 해야 하는 게 바로 지도자들이고 정치인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럼 어제 따로 저는 하여튼 남겠습니다라고 (안 의원에게) 말씀을 드린 건 아니군요?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당 내에서 통합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후에도 바깥에 지금 나가 있는 천정배 의원이나 외부와 전부 다 통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 거고요.

◇ 김현정>스티브 잡스 예를 들었습니다마는 그게 복귀하겠다는 시그널로 읽히셨어요?

잡스가 창업자이면서도 나중에 회사에서 나가고 난 다음에 애플이 정말 어려워서 힘들어졌을 때 다시 들어와서 애플이라는 회사를 살리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 부분에 방점을.

결국은 다시 돌아와서, 돌아오든 어떻게 하든지 간에 다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저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좋은 개혁과 혁신안을 가지고 있고, 국가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더라도 힘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송호창 의원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에게 쫓겨났다. 그 다음은 스티브 잡스 몫인 거죠. 그 다음 결과들은"(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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