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만든 건 아니다.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의 줄임말이다.
10월4일~19일 출고된 슬림매트 7690장이 대상이다
두려워 마시길.
"오일에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다"
의학은 나날이 발달하는데 아픈 사람들은 더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잘 모른다. 최근 들어 아주 낮은 농도를 가진 합성화학물질들이 많은 질병들의 감춰진 원인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 수많은 합성화학물질들의 존재가 단지 정부가 무능해서 그리고 기업이 탐욕스러워서 발생한 문제일까? 아니다. 그냥 우리가 사는 시대가 그런 시대인 것이다. 모든 사람이 피해자이자 모든 사람이 가해자인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현재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는 삶보다는 정부와 기업이 책임지고 만들어 주는 "안전한 일회용 생리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고 안전한 담배라는 것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듯이 안전한 일회용 생리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현존하는 생리대를 전수조사 하고, 생리대에 들어갈 수 있는 합성화학물질의 종류와 양을 규제하고, 들어간 성분을 법적으로 모두 표시하도록 한다 하더라도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나는 계란을 포함하여 모든 동물성식품을 먹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볼 거야!" 정도가 아니라면 계란이 들어간 모든 음식을 지금부터 모두 보이콧한다고 해서 현실에서 그렇게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계란이 들어가야 제 맛이 나는 음식들은 계란을 넣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다만 계란이 현대영양학에서 찬양하는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내 건강을 위하여 먹는다는 착각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되겠죠.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무(無)환경호르몬' 제품을 찾아 소비하려는 소비자도 날로 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시장 분석기관인 '투명성 시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사용 물병 시장은 2016년∼2024년 연평균 4.2%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재사용 물병은 1회용 물병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적다는 것이 우선 돋보인다. 1회용 물병 생산에 사용되는 석유ㆍ석탄 등 화석 연료의 소비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일반적으로 유해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자들이 주는 흔한 조언들이 있죠. 온통 쓰지 말고 피하라는 내용뿐인데요 건강상 별 문제가 없더라도 그런 자연주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즐겁게 사시는 분들,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살고자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큰 스트레스입니다. 이걸 피하니 저게 신경 쓰이고 저걸 피하니 또 다른 게 신경 쓰입니다. 그러다 보니 늘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어버리면 이 사람에게는 스트레스로 인한 폐해가 더 커집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내 몸의 호르몬 밸런스가 깨어집니다.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은 화학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들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배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들의 주된 배출 경로가 바로 소변과 담즙입니다. 특히 담즙은 지용성이 강한 종류들이 많이 배출되는 경로인데요 화학물질은 지용성이 강할수록 우리 몸에 더 해롭게 작용한다고 보시면 확실합니다. 따라서 뉴트리아의 담즙을 먹는다는 것은 그 몸에 좋다는 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과 함께 뉴트리아가 야생에 살면서 노출되었던 유해화학물질들 중 특히 지용성이 높았던 종류들, 발암물질이기도 하고 환경호르몬이기도 한 그런 화학물질들을 같이 먹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동안 뉴트리아가 서식했었던 낙동강의 수질이 어떠했는지는 제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 봅니다.
많은 사람이 모피는 잔혹하게 여기지만 패딩 점퍼를 채우는 오리나 거위 털, 깃이나 모자 언저리를 장식하는 라쿤이나 토끼 털 등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라쿤은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고, 거위는 상처가 벌어져 피가 나는 채로 가장 여리고 고통스러운 부분의 깃털을 뽑힌다. 거위 한 마리에서 단지 60g의 미세한 솜털이 나오므로, 거위털 이불에는 말 그대로 솜털처럼 많은 거위의 고통이 들어 있는 셈이다. 전 세계 구스다운 제품을 채우는 거위털의 8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얼마 전, '지방의 누명'이라는 다큐멘터리가 공중파를 타면서 지금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장안의 화제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놓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현재 동물성식품의 지방 안에는 20세기 들어서 인간들이 만들어서 사용했던 수많은 화학물질들 중 특히 인체로 들어가면 배출이 잘 되지 않으면서 세포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많은 지용성 화학물질들이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 환경호르몬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장기간 노출될 때면 우리 인체의 에너지 공급원인 미토콘드리아를 서서히 병들게도 만듭니다.
최근 비만의 문제가 `먹은 칼로리` 빼기 `사용한 칼로리`라는 단순한 산수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이라는 증거가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인간들이 실험실에서 만든 화학물질들이 생명체를 상대로 벌이는 수많은 은밀한 일들 중 하나라는 거죠. 일반적으로 화학물질에 아주 높은 농도로 노출이 되면 살이 빠집니다. 전형적인 독성 현상 중 하나죠. 그런데 똑같은 화학물질인데 그 농도가 아주 낮아지면 반대로 살이 찌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화학물질들을 소위 학술용어로는 "obesogen"이라고 부릅니다.
먼저 밝혀야 할 사실은 진짜 현미 안에는 독이 들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의 제목 중 일부인 "현미는 독약이다"는 말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현미뿐만이 아니에요. 많은 식물성식품들이 독을 가지고 있죠. 바로 식물성 식품 안에 포함된 많은 파이토케미칼들의 본질이 독이거든요. 발암성분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식품 속에 포함된 이러한 파이토케미칼들은 사람을 천천히 죽이는 독약이 아니라 천천히 살리는 독약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 이게 무슨 말도 되지 않는 말장난인가 싶으신가요??
"저는 직업 특성상 활동적이고 기능성이 가미된 아웃도어 의류를 즐겨 입어요. 편할뿐더러 디자인이나 색상도 예쁘잖아요. 하지만 멋진 스타들을 광고의 주인공으로 광활한 대자연을 보여주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제품에서 오히려 자연에 유해한 화학 물질이 배출된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
우선,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이 가벼운 산행을 할 때나 인근을 산책할 때도 반드시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구매결정을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가 반드시 필요할 때는 PFC가 들어가지 않은 기능성 방수재질 원단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유기농산물로 장을 본다고 하면, 여러 가지 편견들이 많다. 먼저 부자들만 이용할 수 있지 않느냐 묻는다. 대부분 주부들이 대형마트에서 대용량 포장 물품을 구입한다. 싸고 맛있는 것이 장보는 기준이다. 제철도 원산지도 무시하고, 재배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수확 후 농약처리를 했는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무시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다. 또 유기농산물로만 밥상을 차린다면 건강강박증이 있거나 까다롭고 유난 떠는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어떻게 그렇게 신경 쓰며 사냐고 신기하다는 시선을 보내지만, 오히려 내 장보기 방법이 더 단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