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비판한 환경단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민감 분야에서 우리 입장을 관철시켰다'
미세먼지에 대한 기준을 3월 27일부터 미국·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높인다.
환경부가 밝힌 2017년 미세먼지 대책 예산은 4834억원입니다. 4800억원 중 2496억원이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이고 687억원은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에 들어갔으니까 65.8%가 친환경차 보급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차 1대 보급 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연간 0.1㎏인 반면, 노후 경유차를 1대 폐차하면 연간 1.5㎏, 경유차 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대체하면 무려 25㎏의 효과가 발생한답니다. 당연히 친환경차 보급보다 경유차 개선 사업이 우선인 거죠. 하지만 경유차 개선 예산은 166억원에 불과하고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만 퍼주고 있으니, 이건 미세먼지 대책 예산이 아니라 '현대·기아차 퍼주기 예산'이라 해야 맞지 않나요?
정부는 디젤차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는 유가구조를 하루 빨리 바꿔야 합니다. 디젤차 연비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 데다가 경유 가격마저 싸기 때문에 디젤차 운행자는 상당한 금전적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연비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쳐도 최소한 환경에 더 많은 위해를 끼치는 디젤차에 가격보조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환경을 오염하는 것처럼 해로운 외부성을 만들어내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크기의 세금을 부과해야 효율적 자원배분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비로 이것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피구세'(Pigouvian tax)의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