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이다' - 누리꾼 댓글.
KT는 "정상적으로 서비스 했다"며 감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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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오리를 풀어놓았다는 설정이다.
미국적 이념과 가치가 성장서사의 형태로 세습되는 것이 전부라면 스파이더맨의 '홈커밍'은 다른 무수한 미국산 영화들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마블 시리즈를 방대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한 다원화된 세계관을 스파이더맨 또한 큰 틀에서 공유하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여타의 시리즈물과 마블 시리즈가 변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당장 스파이더맨의 친구나 짝사랑의 대상을 유색인종으로 캐스팅한 데서도 단적으로 드러나거니와, 앞으로 스파이더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많은 다국적 히어로들의 목록은 다문화주의라는 새로운 상부구조를 보편화하여 그 최종심급으로 기꺼이 군림하려는 미국의 야심찬 문화적 기획이라고 할 만하다.
군인들이 입영열차 안에서 한 번 울고 이등병의 편지를 쓰면서 또 한 번 우는 줄은 알았지만, 아기 엄마들이 삼시 세끼를 굶으며 눈물만 삼키는 줄은 (엄마가 될 저조차) 꿈에도 몰랐던 거죠. 저만 이상한 건가 싶어 주위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몰랐답니다. 아무도 모른다? 이거 뭔가 있구먼! 저는 두 가지 가설을 세웠습니다. 첫째. 한국 사회가 육아 노동의 존재를 은폐하는 이유는 육아 노동의 가치를 부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엄마'라는 하층 계급이 있고, 엄마를 착취하기 위해 가사나 육아 같은 엄마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거죠. 고상하게 '여자의 운명'이네, 상스럽게는 '여자 팔자'네, 과학을 가장해서 '모성본능'이네, 그런 말로 퉁치는 겁니다. 이런 '수작들' 앞에서 엄마들은 '헌신하다 헌신짝 된다'는 격언만 곱씹게 됩니다.
취준생들 대다수가 한결같이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 "내게 일이란 무엇이며, 평생을 함께 하고픈 직무가 무엇인가?" 거의 9할이 '노답'이거나 '노확신'이다. 대개는 애초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고 싶은 것'조차도 '이미지'로 공유되고 모두가 휩쓸린다. 사실 현 세대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20대가 다 가도록 뼛속까지 세뇌교육되느라 잃어버린 '직업관'이다. 그걸 찾지 못한 게, 우리 세대 보편이 대학 가고, 스펙 쌓느라 흘려 보낸 '기회비용'이었다.
얼마전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일부 가구를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싼 값에 팔았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만 호갱이냐"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노스페이스 점퍼, 고급 유모차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불만이 항상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차별일까요. 가격차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