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출시한 사무용 메신저 겸 관리 플랫폼
한국의 정책금리는 1.5%로 제로금리까지는 아직 상당한 여유가 있어 양적완화라는 말을 쓸 때가 아니다. 그리고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높은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여당은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말을 쓰는 것 같다. 어떤 말의 앞에 '한국적'또는 '한국판'이라 붙은 것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대부분 정상적이지 않았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부실화 원인은 2000년대 중반 세계경기 호황기에 경기가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고 비싼 가격에 배를 장기간 빌린(용선한) 것이다. 모든 해운사가 이런 잘못된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 고려해운이나 KSS해운 등은 호황기에 배를 사거나 빌리지 않고, 최근 배값이 싸졌을 때 선박 보유를 늘려 수익을 크게 내고 있다. 이렇듯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부실화는 경기 때문이 아니고 경기에 대한 경영층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다. 즉, 경영실패가 부실화의 원인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의 부실화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