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모니터 앞에서 작가를 꿈꾸는 직장인들은 주목하시라
음식 작가들이야말로 최고로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이해는 넓힐 수 있습니다"
[이상한 논문]
34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칵테일. 꼬리 자른 말(馬)이라는 뜻이다. 17세기 유럽의 명화에는 꼬리 자른 말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꼬리 자른 말이 왜 두 종류 이상 섞은 술이 됐을까? 영화 '천일의 앤'에서는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헨리 8세는 왕비 캐서린과의 이혼을 위해 자신이 수장인 성공회를 세우고 로마 교황청과 결별한다. 당시만 해도 교황의 파문은 죽음보다 더한 형벌이었다. 살아서뿐 아니라 죽어서도 영원히 구제받지 못하는 형벌이다. 중세인에게는 가장 가혹한 정신적 형벌이었지만 헨리 8세는 이런 속박을 가볍게 던진 인물이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헨리 8세의 교황청 결별이 앤과의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자는 동안 꿈을 꾸면 시각피질을 측정해 그것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일도 가능해진다. 이때 영상은 공상보다 더 선명할 것이다. 이 시대가 되면 인간은 꿈이라는 창의적이고 전위적인 이야기를 찍는 영화감독, 즉 창작자가 되는 세상이 온다는 얘기다. 만약 당신이 운이 좋으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도 유명 배우가 나오는 꿈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영화인의 작품들을 좋아했던 영화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작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나름 소박한 이기적인 소망과, 두 사람의 "사랑"에 희생되었을지도 모를 다른 당사자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오지랖 넓은 대중으로서의 관심 정도가 있을 뿐이다. 이 스캔들 관련 보도와 이 사건에 대한 반응들을 보다 보니 문득 동서고금의 소위 민폐 캐릭터 중 가히 최고봉이라고 할 만한 고대 그리스의 초(超)미녀 헬렌(헬레나)과 관련한 이야기가 (엉뚱하게도) 떠올라 이 글에서는 그에 관한 썰이나 한 번 풀어볼까 한다. 노파심에서 덧붙이자면 이 글은 앞에 언급한 스캔들의 당사자 중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뜻으로 쓴 글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