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게임기를 사기 위해 돈을 모았다고.
편의점 30년 역사에서 없었던 일이라고...
#아진짜 #어쩌라고 -정용진
직접 먹으면 납득이 간다.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자.
희소한 것에는 언제나 더 높은 가치가 부여된다. 하지만 희소성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는지에 따라서 그 효과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대량으로 생산된 제품이지만 이미 대부분이 팔려 나갔기 때문에 희소해진 것(예, 히트상품의 매진임박)과 수요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적게 만들어진 제품(예, 한정품, 특별판, 혹은 희귀본)은 서로 다른 효과를 가진다. 전자를 '수요에 의한 한정'이라 하며, 이는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유발한다. 반면, 후자는 '공급에 의한 한정'이라 구분하며, 이는 제품의 가치를 더 높게 지각하게 한다. 바로 이것이 허니버터칩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젊은이들이 '먹방'과 '먹스타그램'에 몰입하는 것은, 그것이 상대적으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쾌락, 놀이기 때문은 아닐는지요. 200만원도 되지 않는 월급으로 외제차와 아파트를 살 수는 없지만 한 끼의 근사한 저녁식사는 먹을 수 있지요. 매우 즉흥적이고 그 자리에서 즉시 얻을 수 있는 쾌락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이 가장 초라해지는 순간은 먹고 싶은 음식의 가격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