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희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는 거였구나....
주변인에게 지속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를 취하는 것이 특징.
사드 배치로 가장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받을 양자관계는 한중관계이다. 사드가 군사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혐의가 짙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는 한중관계의 진전을 외교적 성과로 과시해왔는데 임기 후반기로 접어들며 한중관계는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항우가 유방을 초청한 연회에서 항우의 부하가 칼춤을 추며 유방을 죽이려고 시도했던 고사에서 유래한 "항장무검, 의재패공(項莊舞劍, 意在沛公)"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사드 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판단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왕이 부장의 비유에 의하면, 항우를 위해 칼을 휘두르며 미쳐 날뛰는 항장이 사드 배치를 미국과 협의 중인 남한이니, 고사에서 항장을 막아내는 정의로운 무력을 행사한 항백은, 북한(의 핵개발)에 해당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비유가 아닐 수 없다. 도대체 남한이 항장처럼 가만히 있는 패공을 도모하려 했는가? 북한이 먼저 수소폭탄 실험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탄도 미사일까지 거듭 쏘아대는데도 중국이 "좋은 게 좋다"는 양비론만 계속 꺼내며 노골적으로 북한편만 드니까 참다참다 못해 사드 배치를 미국과 협의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