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순간 딱 직감한..
이들을 들인 이유는 빈방이 있어서다.
제주 예멘 난민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할랄푸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서 할랄식품 협력 MOU를 체결하고 돌아온 뒤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물론 지자체들까지 나서서 할랄식품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이 도축방법이다. 동물을 도축할 때는 도축 전에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자비하(Zabiha)'라고 부르는 할랄식 도축에서는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날카로운 칼로 목을 자른다. 동맥, 정맥, 식도와 기도는 자르되 척수는 자르지 않는다. 몸의 피가 전부 빠져나갈 때까지 목이 몸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규율 때문이다. 공포심에 질린 소는 목에 칼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마지막 피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순간까지 고정틀에 묶여 살기 위한 발버둥을 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