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순직이 인정됐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전희경 의원과 같은 토론회에 참석했다.
심 원내대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본 회의도 잠정 연기됐다
'부실 조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무조건 한국당? 지금은 안그렇십니다"
교육자가 자꾸 직급을 따지는 게 치졸하고 속돼 보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이 하도 교사를 깎아 내리니 사실관계만은 분명하게 해두어야겠다. 우선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이 직급이 아니라는 것부터 분명히 하자. 초중등교원은 모두 똑같은 호봉체계를 가지고 있다. 교사가 교감이 되건, 교장이 되건 호봉은 단 한 칸도 바뀌지 않는다. 하물며 장학사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교사가 장학사가 되는 것을, 심지어 장학관이 되는 것도 승진한다 말하지 않는다. 전직이 공식 용어다.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모욕한 뒤, 이를 같은 반 학생들이 동영상으로 돌린 사건이 있었다.남학생들로만 이루어진 중고등학교에서 젊은 여교사에게 가해지는 성적인 희롱과 모욕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들은 교사가 아니라 여성을 희롱한다. 문화적 소수자인 원어민 영어교사가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 때문에 사임한 경우도 있다. 이런 사건들은 학생들이 교권을 존중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 아니라, 인간을 존중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며, 왕따 등 각종 학교폭력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일이다. 인간을 존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교권을 존중할 수 있을까?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교육이 어찌할 수는 없다. 국가와 학교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은 먼저 학교간 격차 해소이다. 빈부격차 심화는 학교를 포기하는 아이의 증가, 학력부진아 증가 등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소외된 지역에 단순히 평등한 여건을 갖추어주는 데에서 더 나아가 소외된 지역에 대해서는 가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큼의 추가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소외 지역에서는 학교의 돌봄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다.
학계를 비롯하여 사회의 다양한 조직에서도 우리 교육의 큰 흐름을 형성했던 5.31 교육개혁을 반추하면서 새로운 교육개혁 패러다임을 탐색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학회, 진보진영, 보수진영이 기반하고 있는 교육적·정치적 관점과 배경에 따라 새패러다임은 약간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년 전인 1995년처럼 지금이 새패러다임을 필요로 하는 전환기라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