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둘 수 있다는 위기 속에 살고 있다"
여성·외국인·성소수자 등에 대한 공공연한 혐오.
학생 스스로 왜곡된 ‘여성상’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학생과 시민의 3년 싸움 끝에 남교사 1명만이 법정 구속됐다. 사실 가해자는 더 많았음에도.
격한 환영과 감격의 눈물
당대표 산하 특별위원장 5인을 임명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다.
'맘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
오늘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다.
한국체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 결과, 총 82건의 비위가 적발됐다.
2010년 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최초로 만들어졌다
여학생 62%도 찬성했다.
'은하선 강연 논란'에서 촉발됐다.
저는 저를 향한 수많은 악성댓글을 접하면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댓글을 쓴 사람 중 다수는 제가 불쾌감을 느끼고 제 가족들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저를 좀더 불행하게 만들기 위한 단어와 표현에 열중한다는 걸 느꼈죠. 그래서 저는 이게 단지 디지털 세대의 문제라고 보기도 힘들고, 그들이 공감하지 못해서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그들이 주장하는 바가 아니라 주장을 관철하는 방식입니다.
학생 수가 일정 수를 넘어가면(경험칙에 따르면 25명 내외다) 교사가 학생 전체와 눈을 맞추지 못하며, 반드시 사각이 생긴다. 수업 질서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학생 수가 많을수록 질서 유지가 어려우며, 결국 체벌의 유혹도 커진다. 한 교실에 60-70명이 들어가서 수업하던 시절은 그야말로 가혹한 체벌이 횡행했는데, 최근 교실에서 체벌을 거의 사라지게 한 1등 공신은 학생인권조례나 진보교육감의 정책이 아니라 그래도 30명대로 줄어든 학급당 인원이다.
이제는 교권을 마냥 방치해 두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다. 현재 학교 현장의 상황은 너무 심각하며,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교권은커녕 자연인으로서 인권까지 위협받는 지경에 와 있다. 그런데 교권을 말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교권의 권이 권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권은 권력이 아니라 권리다. 다른 하나는 이 권리가 교사의 권리, 혹은 교장, 교감을 포함한 교원의 권리가 아니라 학생의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교권은 교원의 권력이 아니라 학생의 권리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