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처음 등장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도로공사의 행위가 사실상 '불법파견'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안전교육도, 2인1조 근무수칙도 적용되지 않았다
기계에 끼여 숨진 지 4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열차가 기울자 김씨를 비롯한 승객들과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미국인이여 노조에 가입하라"는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문 대통령이 "노동자 스스로 단합된 힘을 키우라"고 역설했으니 이제 노조 설립이 폭증할까? 남덕씨는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고 말한다. 첫째는 추미애법. '이니'(대통령 애칭) 말씀대로 노조를 만든다. 회사는 잽싸게 친기업 노조를 세워 사람을 빼간다. 과반이 안 되면 교섭도 못 한다. 절반을 넘어봤자 소용없다. 팥쥐 엄마의 구박을 견디지 못한다. 직원들은 울며 팥쥐노조에 가입하고, 콩쥐들은 해고당한다. 30년 역사를 가진 민주노조가 추미애법 때문에 식물노조가 되는 걸 아는 사람들은 감히 노조를 만들 엄두를 못 낸다.
간접고용 노동자들끼리도 합법 파견과 불법 파견을 나누고, 파견과 용역을 나누고 파견과 위장도급을 나누면서 분열하고 있다. 본질인 파견, 그러한 파견을 허용하는 파견법을 문제삼기보다는 지엽적인 문제로 다름을 확인하는 데에 치중하고 있다. 다름이 강조되면 단결은 어려워진다. 쪼개져 외로이 남게 된 노동자들은 문제의 본질을 잘못된 제도에서 찾기 보다는 무능력, 게으름에서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