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딸은 취업준비 중이고 아들은 학생이다. 양육은 끝났지만 경제적 독립은 못한 상태. 어쨌든 이제부터는 부모 자식 간이라기보다 인간관계의 보편적 규칙을 적용할 시기다. 그 첫 번째 원칙은 일정거리 유지가 될 터. 서로 강요하지 않기,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기 연습도 필요한 훈련이다. 습관성 훈계를 자제하려 노력한다. 자식 인생에 최소 개입의 원칙을 지켜 조언은 요청받을 때만 하기로 한다. 아프리카 사막의 유목민들은 "서로 더 가깝게 지내기 위해 각자의 텐트 간격을 더 멀리 한다."고 한다. 오래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 새겨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