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1984′의 출간 35주년을 앞두고 35년 후를 상상하는 기고문을 썼다.
테슬라는 '자동차의 미래'처럼 보였다. 그러나...
쌀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이 그렇게 없는 것일까? 주변을 잘 살펴보면 여러 분야에서 많이 있을 것 같다. 필자가 관심이 있는 우리 술 분야가 대표적이다. 쌀 소비 확대 이외에 수입대체, 고용창출, 농가소득 증대 등의 부수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는 우리 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원자력과 석탄발전을 동시에 포기할 경우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전기공급은 수입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현재 천연가스의 미국가격은 셰일가스 개발로 매우 낮은 약 3달러 수준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사용 붐이 일기 때문에 가격 인상의 소지도 있다. 참고로 약 10년 전에는 천연가스의 가격이 14달러까지 올라 갔었다. 따라서 원전의 비중이 줄 경우 최소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 두 연료의 혼합은 안정된 전력공급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원전사용을 줄이고 태양광과 풍력을 많이 보급한 독일도 과잉 석탄의존에 고민하고 있다.
한국은 전기중독 사회 그 자체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80%나 높다. 1인당 전력소비량도 미국 다음으로 최고다.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상대적으로 적고 산업용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구조는 자연스러운 게 아니다. 정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국제적으로 비교하면 매우 싸다.
2022년, 그동안 만년 인구 2위였던 인도가 마침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국으로 떠오를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유엔에 따르면, 이는 이전의 예상연도였던 2028~2030년보다 6~8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인도와 중국의 출산율 격차가 예상보다 커진 탓이다. 현재 인도의 출산율은 2.48명으로, 중국의 1.55명보다 무려 1명이나 많다.
국제에너지기구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의 발전량이 향후 15년 내 화석에너지를 앞지를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한국정부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계획한 석탄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은 대략 2020년부터 2029년 사이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와 화력발전의 발전단가가 역전하는 시기와 정확히 맞물립니다. 지금 재생가능에너지를 등한시 하고 있는 한국은 환경을 파괴하면서도 전혀 경제적이지 않은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를 미래에도 애물단지처럼 떠안고 가야 할 것입니다. 한국정부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누가 보더라도 근시안적이며,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석탄화력발전은 한국 전력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현재 한국에는 총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운영 중입니다. 또한 2021년 까지 2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얼마 전 발표한 그린피스와 하버드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53기의 초미세먼지는 한국에서 매년 최대 1,60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킵니다. 증설예정인 24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그 피해는 최대 2,800명까지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