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병 = 마음이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회피함
여전히 부모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쿨병 걸린 사람 많지.
일주일에 손뽕 한잔 정도는 괜찮잖아?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게 나는 반평생 슬프고 창피했다. 그래서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다. 남의 눈치 보면 지는 거라고 위악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쿨병'이니 뭐니 안 좋은 말이 쌓여갔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남에게 결코, 다시는 꼴사납게 도움을 구걸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 힘으로만 버텨 살아내는 것만이 중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