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으로 나는 '노산' 연령이었고, 난임이었다.
방광에 산소마스크관·빨대를 연결했다
나는 모든 트랜스들이 성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그 어떤 수술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 혹은 자기 몸에 대해 이게 맞다는 느낌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 내게 있어서는 성기 수술이 그 중 하나였고, 이걸 공개하는 이유는 성기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받기로 결정한 한 트랜스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주고 싶어서다.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으로 인해 병원의 감염관리 실태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병원균에 오염된 인공호흡기 탓에 국내 병원 중환자실에서만 지난해(2013년7월∼2014년6월) 498명이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335명)에 비해 1.5배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 병원감염은 이미 주의 단계를 넘어 경계, 심각 단계 수준이란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