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울메이트일까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인간을 극도로 무서워하던 고양이는, 현재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허프포스트가 직접 자카르타를 방문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희진 선생은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건 내가 그 책을 통과한 후 어떻게 변했나를 뜻한다"고 말했다. 사람도 그와 같지 않은가. 개개인은 각자 고유한 텍스트이니까. 한 사람을 만난 후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안다. 김 선배는 내게 좋은 책 한 권 같은 분이다. 그를 만난 후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 변한 건 나뿐이 아니다. 오늘 김 선배 곁에 모인 이들이 모두 그를 텍스트 삼아 읽고 성장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