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욕심쟁이로 만들어버린 악마의 편집.
"우리에게 좋은 것을 왜 다른 나라 국민들도 좋아하게 해야 하는가?" 신종 문화제국주의의 발로가 아니라면 문화적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인가? 쉽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럴듯한 명분이 한 가지 있기는 하다. 한류문화의 전파를 통해 우리의 상품을 팔겠다는 것이다. 경제적 효과를 올리겠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그 점에서 한 가지 묻고 싶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를 팔기 위해 스시 한 조각을 우리 입에 물려준 적이 있었나?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을 팔기 위해 그 흔한 햄버거 한 조각을 우리 손에 쥐어준 적이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