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서울’을 위해서
정말 당연한 말을 했다
이제 충남은 "인권조례를 폐지한 지자체"로 세계에 알려지게 생겼다. 세계 곳곳에서 인권 규범이 새롭게 제정되었다는 소식은 들어봤지만, 멀쩡한 인권 규범을 폐지했다는 얘기는 처음이다. 어디에나 인권에 시큰둥한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감히 그런 역주행을 상상하진 않는다.
1987년 12월의 대선은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이라는 강력한 3자 대립 구도였고 공교롭게도 각 후보의 종교가 달랐다. 노태우는 불교, 김영삼은 개신교, 김대중은 천주교였다. 하릴없이 대선은 종교전이 되었다.